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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상반기에는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투자와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도네시아는 스타트업 수 6위를 기록하여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12개의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현지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중저가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중 하나인 할랄제품 전문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에버모스(Evermos)는 올해 상반기에는 약 495억원의 규모로 39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에버모스는 1만원 이하의 중저가 제품을 주로 취급하며, 종교적인 제품 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침구류, 세제 등 소비재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정주부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누구나 쉽게 에버모스를 통해 온라인 몰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버모스 투자사인 정글 벤처스 관계자는 "에버모스는 중하위 소득층의 국민들이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배송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긍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미고(Migo)가 약 254억원 규모의 2000만 달러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 투자에는 인도네시아의 미디어그룹인 MCN비전네트워크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하였습니다. 미고는 다른 OTT와는 다르게 인도네시아에 맞춤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스타트업들의 성공 이야기를 더욱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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