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고점 청약 통장 등장, 80점대가 흔하다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고가점 통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천과 부산에서는 부양 가족 6명을 포함한 7인 가구가 무주택이어야 가능한 80점대 가점자가 계속해서 당첨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일 부산 남구의 대연 디아이엘 (대연3구역 재개발)에서 발표된 청약 당첨자 가격은 최고 80점으로 집계되었다. 해당 청약 통장은 전용 59㎡A 타입 및 해당 지역에서만 가능했다. 이 타입에는 공급 가구 수 296가구에 해당 지역에서만 2764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9.34대 1을 기록했다.

80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 가족 수 6명 이상(35점),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합한 84점 만점에서 겨우 4점 부족한 수준이다.

부양 가족 수가 5명인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은 부양 가족 수 5명(30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등 79점이다. 이를 고려하면, 80점대는 적어도 7인 가구가 무주택 상태로 버티는 것이 가능한 점수다. 이에 따라 청약 시장에서 80점대 통장은 무조건 당첨되는 무적 통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달 초 인천 검단신도시 AB19 호반써밋에서도 80점대 통장이 등장했다. 전용 84㎡A 기타 지역 당첨자의 최고 가점은 81점이었다. 해당 주택은 127가구를 모집하는데 해당 지역에서는 2989명, 기타 지역에서는 313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각각 57.42대 1, 64.65대 1에 달했다.

주요 지역에서 만능 통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은 최근 청약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대 1에 이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더욱 높은 가점을 가진 통장이 필요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고가 점수의 청약 통장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