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탕후루, 인기 대풍에 위기 우려
중국 간식인 탕후루가 현재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폐업을 기록하면서 문제가 된 것이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붕어빵 등의 대체제 간식이 부상하면서 탕후루의 인기가 저조해지고 있다. 또한, 올해만 1300개 이상의 매장이 생기는 등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업체와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폐업한 탕후루 매장은 총 54곳이다. 특히, 이전까지는 한 자릿수로 폐업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 10월에는 22곳의 폐업이 기록되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폐업을 기록하게 되었다. 왕가탕후루라는 탕후루 최대 프랜차이즈업체도 서울의 광진, 노원, 도봉구에서 1곳을 비롯해 총 6곳이 폐업을 신고했다. 또한, 이번에는 4곳이 미리 11월에 폐업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한 달 동안만 영업한 곳도 있으며, 가장 오랫동안 영업한 곳도 단 3개월만에 폐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탕후루는 올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전문점이 많이 생겨났다. 현재까지 영업 중인 탕후루 매장은 1673곳인데, 이 중 1329곳이 올해에 개업한 매장으로서 전년 대비 16배나 증가한 것이다. 급증한 인기에 프랜차이즈나 자영업자들이 큰 고민 없이 매장을 연 결과, 탕후루의 매장 수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 수(1877곳)와도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쟁이 과열되면서 추후 폐업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겨울철 간식 트렌드가 변화했고, 원재료인 과일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탕후루의 위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탕후루 업계는 이러한 우려에 대비하여 차별화된 전략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