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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지지하는 소위 개딸들이 단식 중단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무런 요구조건 없이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으나, 이로 인해 출구 전략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11일 오전을 기준으로, 지난 9일 민주당이 운영하는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대표 단식 중단 요청 청원은 약 1만2000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들은 "압도적인 지지와 행동을 약속하는 권리당원들을 믿고 단식을 중단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들은 네 가지 약속을 제시하며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제안했다. 청원인들이 제시한 약속은 지역구 의원에게 검사 탄핵에 앞장서도록 요구하겠다는 것, 지역구 의원에게 일본산 농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를 입법화하도록 요구하겠다는 것, 지역구 의원에게 양평 고속도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파헤치도록 요청하겠다는 것, 그리고 지역구 의원에게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는 단식 중단에 동의하는 글도 올라와 있다.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킬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개딸들이 출구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단식을 중단할 의향이 없다는 이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제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단식을 말리는 모습이 보인다면, 이 대표도 어쩔 수 없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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