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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왕실 주치의 출신인 이영림 한의사가 모교 경희대에 약 1300억원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영림 한의사는 10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227회에 출연하여 MC 유재석과 조세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희대 한의학과 68학번인 이영림 한의사는 2016년 12월부터 총 13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교에 전달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인이 대학에 전달한 기부금 중에서도 최대 액수로 꼽힌다.

이영림 한의사는 모교에 거액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의과 분야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반면 일본은 많은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한국도 작은 나라가 아닌데, 우리도 무언가 하나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림 한의사는 1974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후 이란 왕실의 초청을 받아 1976년부터 1994년까지 이란 왕립병원 타즈리시 메디컬센터에서 근무했다. 그는 뛰어난 의술로 인해 현지에서 황금 손가락이라 불리며 이란 왕실 주치의로도 활동했다.

이렇게 이영림 한의사가 기부한 이유를 밝힘으로써 경희대 한의학과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국내에서도 우수한 의료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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