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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투입원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원당 가격 하락세에 진입했다며, 이는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투입원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음식료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업종 내에서 CJ제일제당을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지난해 원당 가격은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엘니뇨 등의 기상 이변으로 인해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 인도, 태국 등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결과였다. 특히 원당의 경우 작황지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기상 이변에 따른 생산량의 변동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조상훈은 "지난해 12월부터 원당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인도 정부가 사탕수수를 활용한 바이오엔탈 생산 규제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급 부족 이슈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브라질의 생산량 증가와 국제유가 하락이 원당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라며 "작년 6월 정부가 원당 및 설탕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0%로 낮춘 이후 이 수준을 올해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인데, 이는 음식료 기업의 투입원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지목됐다. 조 연구원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CJ제일제당의 원가 내 원당 비중이 높다"며 "설탕 사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사업의 원재료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원당 가격 하락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신한투자증권의 전망은 국내 음식료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투자자들에게는 CJ제일제당을 고려해볼만한 투자 대상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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