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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에 도입

KB국민은행은 다음달부터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네이버 등 3사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것으로, 카카오페이와 경쟁해왔던 서비스를 이번에 따내고 독점적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국민은행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비롯한 국세청의 신고·신청 안내문을 앱 내 디지털 지갑을 통해 알림 메시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최근 비금융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뜰폰, 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부동산, 여행, 모빌리티,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경쟁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은행들은 금융 외에도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이자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는 목표가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생활금융 플랫폼 하나머니 앱이 해외여행 필수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앱과 연동된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는 환율 우대율 100% 적용, 환전·가맹점 수수료 무료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2030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하나은행의 외환 거래에서 독보적인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알뜰폰에 이어 부동산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KB부동산 앱에서 개인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인 내집내집을 시작했다. 이용자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와 동호수를 등록하면 KB시세와 전세·매매 실거래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비금융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며 프로 N잡러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이자 수익에 종속되지 않고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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