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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주택 대출 집중 예상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3분기에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인한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 대출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은 대출을 줄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출태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국내 은행의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5포인트로 완화적으로 평가되었다. 이 조사에서 지수는 -100과 100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0보다 크면 완화 또는 증가를, 작으면 강화 또는 감소를 의미한다.

가계별로 보면 주택 관련 대출태도지수가 11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작년 2분기부터 1년 3개월째로 완화적인 대출태도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과 대출 규제 완화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가계 일반대출은 6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용대출이 순상환을 지속하고, 대환대출 플랫폼의 출시로 완화적인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대출은 규모별로 나뉘어 조사되었다.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포인트로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겠다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기대되는 것이다. 작년 말부터 대기업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아 3분기에는 감소해야 한다고 분석되었다. 중소기업은 지방은행이 중기 대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면서 3포인트의 대출태도지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용위험은 대체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3분기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는 2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한 36포인트로 전망되었다. 대기업은 전분기와 동일한 14포인트를 유지했다. 가계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중소기업은 코로나19 대출연장 지원 종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설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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