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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안덕근 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명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3개월만에 방문규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지난 반년 동안 산업부 내부는 수장 교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이창양 전 장관을 시작으로 한해 동안 3명의 수장이 변경되었는데, 이는 2024년 총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장 교체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분위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에 안 후보자를 방문규 산업부장관 후임으로 지명했습니다. 방 장관은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여당인 국민의힘의 요구에 따라 경기 수원지역 총선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올해 초부터 장관 교체가 우선 과제로 산업부에서 계속 떠들어 왔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가정에 도착한 가스요금 인상 고지서로 인해 난방비 폭탄 대란의 책임을 지게 되면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과 관련된 정족수를 맞추지 못해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이창양 전 장관의 후임에 대한 검증 소식이 관가에서도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에 걸친 소문과 고민 끝에,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방문규 장관이 두 번째 산업부 수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로써 산업부에 대한 카르텔 깨기와 문책성 메시지를 담기 위해 산업부 OB(올드보이) 출신은 배제되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방 장관은 올해 9월 하순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었습니다.

방 장관의 교체설은 취임 3개월차인 그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지난달 말에 드러났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되면서, 산업부가 이를 이끌던 역할에 대한 비판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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