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위워크, 파산의 위험성…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시장 악화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가 파산 가능성에 대해 논의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악화를 겪으면서 더 이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때 소프트뱅크로부터 470억달러로 평가받았던 위워크의 시가총액은 현재 5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초부터 위워크 주가는 1달러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위워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영업 활동에 따른 손실과 부정적인 현금 흐름은 기업의 지속적인 운영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유동성 포지션과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부채 재구조화, 추가 부채 조달, 사업 축소 및 연기, 자산 매각, 미국 파산법에 따른 구제 등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

위워크는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에는 3억 4900만 달러(주당 2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5억 7700만 달러 순손실, 주당 76센트)과 비교해 개선되었지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조사한 시장 예상치(주당 13센트)를 웃도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억 4400만 달러로 예상치(8억 500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이번 파산 가능성 속에서 위워크는 지난 5월 CEO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된 샌디프 매트라니를 대신해 임시 CEO로서 활동 중인 데이비드 톨리를 선임했다.

위워크의 파산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악화로 인해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위워크는 다양한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제한 : 1500자)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