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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면서 전기 자동차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미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선두적인 위치에 있다. 최근 월가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와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앞으로 더욱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필립 후슈는 1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 가격을 주당 185달러에서 2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43% 상승한 수치로, 테슬라의 주가가 높아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후슈는 또한, 2023년의 연간 이익 추정치를 주당 2.71달러에서 2.83달러로 올렸다.

하지만 테슬라는 최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후슈는 테슬라의 총 이익 마진이 1분기에 21%로 전년 동기보다 거의 12% 포인트 하락한 후 2분기에 이익 마진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인공 지능 붐 덕분에 테슬라 주가도 수혜를 입었다. 테슬라는 AI를 이용해 자율 주행 기능을 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여전히 테슬라 주식을 보유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올해 초만 해도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되는 수익의 약 25배에서 거래됐던 테슬라 주가는 현재 예상 수익의 약 65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분석가들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2분기에 월가 예상을 크게 넘는 466,000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 같은 컨센서스 돌파는 테슬라의 주가 목표를 주당 약 7달러 끌어 올렸다. 배송이 급증하면서 매출 추정치도 변경됐다. 2분기 말 월가는 테슬라의 2023년 주당순이익을 3.38달러로 예상했는데 이것이 약 3.40달러로 올렸다.

7월 19일에 보고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서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주당 79센트를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추정치는 2분기 배송 기록이 보고되기 전 77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275.94 달러로,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0.5% 상승했다. 테슬라는 올해 약 123%의 급등을 보이며, 향후 더욱 높은 수익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