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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포항, 기업 투자로 경기 호전

대한민국 산업도시인 울산과 포항에서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조선 철강 등 중후장대업종의 극심한 불황으로 인해 한국의 러스트벨트로 알려진 이 지역에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떠났던 근로자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인구 감소 추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 자치 단체장의 기업 경영에 대한 열정 덕분이라고 분석된다. 지방 공무원들이 갑질하지 않고 기업 생산활동에 손실과 차질이 없도록 일자리 창출과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 투자 기업들을 감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작년 7월 김두겸 시장 취임 이후 현대차, 석유화학기업 등을 지원하는 전담팀을 구성하여 기업 지원을 적극화하였다.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건축 허가는 통상 기간보다 2년여 빠른 10개월 만에 처리되었다.

또한, 에쓰오일은 9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석유화학 복합시설 샤힌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소방 인허가 전담팀을 구성하여 파격적인 지원체제를 마련하였다. 공사현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남울주소방서에 사무실을 두고 예방안전과장을 팀장으로 소방청, 울산소방본부, 울주군 등 9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하였다. 석유화학 시설은 소방 분야 인허가 절차가 복잡하고 다양한 기관에서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과 포항 지역은 기업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와 지원으로 경기 호전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 감소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 지역의 경제 발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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