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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해운 차수웅 회장 별세, 자녀들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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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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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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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양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가인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였다.

차 회장은 1997년 산업포장을 받기도 한 전문경영인으로, 국내 해운업계 4위였던 우성해운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문 경영인에게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가족들과 모여 경영권 승계 문제를 논의했지만, 차 회장의 자녀들은 경영권 승계를 모두 거절했고, 이에 차 회장은 자녀들에게 주식을 하나도 물려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의 아들인 배우 차인표 씨는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이뤄낸 것인데 당연한 결정”이라며 “뭐든지 자신의 힘으로 일궈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평생 회사에 몸 바친 분들이 계신데 해운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가 경영권을 물려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차 회장은 눈을 감기 전 유족들에게 “15개월 간 투병을 도와준 사랑하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떠나게 돼 감사하다”며 “너희들이 있어 행복했다”는 말을 남겼다.

1940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난 차 회장은 인천고,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인천제철에 입사했다. 1973년 해운업계에 뛰어든 이후 1974년 우성해운을 설립해 34년 간 이끌었다. 2006년 퇴임 당시 우성해운의 운임 매출액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70억원)로, 한진해운, 현대상선, 머스크라인에 이어 국내 해운업계 4위였다.

차 회장은 자녀들에게 회사를 물려줄 대상을 정하는 데 있어 기업 경영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경영인들을 선호했다. 이에 따라 정해진 대상들은 차 회장의 자녀들이 아닌 제3자들이었다. 이후 우성해운은 현재 한국산업은행을 중심으로 계열사들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배우 차인표 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13일 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떠나셨다. 아버지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항상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차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차 회장의) 전문성과 더불어 인격과 보편적인 품격도 높았다”며 “국내 해운업에 큰 흔적을 남긴 기업가 중 한 명이었으며, 해운업계에 큰 손실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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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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