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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도심의 새로운 관광, 쇼핑 메카로 급부상

용산구는 서울 도심에서 새로운 관광과 쇼핑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이전과 K팝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사옥 이전 등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유동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K뷰티의 주역인 아모레퍼시픽도 독특한 외관의 본사 건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부촌인 한남동 일대에는 명품 매장들이 속속 들어서며 청담동을 뛰어넘는 패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로3가의 옛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의 국제업무지구 개발 완료 후에는 이 지역이 초거대한 상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트렌드세터들에게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6호선 삼각지역을 잇는 트라이앵글 지역이다. 신용산역부터 삼각지역까지 300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한강로2가의 용리단길은 2~3년 전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곳이다.

옛 주택과 노포가 밀집된 이 골목은 2017년에 아모레퍼시픽의 신사옥이 들어선 이후 유동 인구가 증가하며 맛집 거리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용리단길과 용산역을 포함한 한강로1·2·3가의 유동 인구는 작년 4분기에 비해 1년 동안 17% 증가하여 1만6004명이 되었다.

이로 인해 주변 상권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많은 젊은 외식 창업자들이 용리단길 주변에 가게를 열었으며, 이러한 가게들이 소셜미디어로 소문을 내면서 상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용산구는 도심에서의 관광과 쇼핑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여 다양한 매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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