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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예능 프로그램, 이혜정과 고민환 부부의 이혼 공개

MBN에서 방영될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결혼 45년 차인 이혜정과 고민환 부부, 결혼 10년 차인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 그리고 결혼 4년 차인 류담과 신유정 부부가 출연한다. 이들은 파격적인 설정인 가상 이혼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혜정은 한 카페에서 딸을 만나 이혼을 알렸다. "아빠랑 엄마랑 이제 이혼하자라고 했어"라며 용기를 냈다. 딸은 깜짝 놀라며 "이혼하기로 했다고, 아예? 결정이 났냐"고 물었다. 이에 이혜정은 "너도 알다시피 자꾸 아빠와 갈등이 있지 않나"라며 "더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후 이혜정은 아들 준구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혼을 알렸다. 그러나 아들은 "그게(이혼 결정이) 오래된 생각인 건 저도 알고 있는데, 하려면 빨리하지 왜 지금 와서"라며 속상해했다. 이혜정은 감정에 북받친 듯이 "자꾸 엄마한테 왜 그랬어라고 그러지마"라며 고개를 떨군다.

예고 영상에서는 또한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의 갈등도 확인할 수 있다. 명서현은 "아들만 좀 깨워주고 가"라고 부탁했지만 정대세는 냉정하게 나가버렸다.

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운동선수 남편을 내조하면서 두 아이를 거의 혼자 보살펐다"고 말했다. "오로지 저만을 위해서 살고 싶다"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속내를 밝혔다.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오는 14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이혜정과 고민환 부부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가상 이혼을 통해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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