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연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변동이 심상치 않다. 빗썸과 코빗이 제로 수수료, 위믹스(WEMIX) 상장, 에어드롭(무료제공) 등 물량공세를 퍼부으면서 시장점율이 급등하는 중인데, 추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5대 원화거래소 24시간 거래량은 업비트 2조4077억원, 빗썸 1조2508억원, 코빗 738억원, 코인원 690억원, 고팍스 204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업비트가 63%, 빗썸 32.7%, 코빗 1.9%, 코인원 1.8%, 고팍스 0.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는 과반 이상의 점유율 독점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4대 거래소들의 점유율이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올 상반기에 90% 점유율을 기록한 업비트가 점유율이 60%대로 하락하고, 같은 기간에 10% 내외로 점유율이 하락한 빗썸은 30%대로 올라왔다. 또한, 나머지 3개 거래소들의 점유율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더 중요한 변화는 3위와 4위 사이에서 일어났다. 코빗은 코인원을 제치고 업계 3위에 올랐다. 코빗은 4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업계 3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의 변동은 무료 수수료 정책과 위믹스 상장의 효과로 설명된다. 빗썸과 코빗은 지난 10월부터 두 달 이상 무료 수수료 정책을 실시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 카드가 통할지 의문이었지만, 위믹스 상장과 에어드롭 등의 효과가 결합되어 점유율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후 추세의 지속 여부는 계속 관찰해봐야 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