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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순투자가 지난달 2조540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개월 연속적인 채권 순투자로, 상장주식은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되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지난달 동안 외국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460억원, 코스닥에서 2760억원을 순매도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미주(7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으나, 중동(5000억원), 유럽(3000억원) 등에서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2000억원), 노르웨이(3000억원) 등이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케이맨제도(7000억원), 사우디(7000억원) 등에서는 순매도를 보였다.

현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691조7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가총액의 26.9%에 해당하며, 5월과 비교해 보유 잔액이 1조5000억원 줄었다. 미국이 283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215조원(31.1%), 아시아 92조8000억원(13.4%), 중동 22조원(3.2%) 등이 보유 규모 순으로 따라온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16조421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36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54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시아(1조6000억원), 유럽(1조3000억원) 등에서 순투자를 기록했으며, 중동(3000억원) 지역은 순회수했다.

6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채권 242조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잔액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의 국내 채권 시장 투자 의지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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