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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시장에서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서는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식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방산주와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지주사 등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5% 지분 공시를 조사한 결과, 국내외 주요 기관이 지분을 늘리거나 신규 매수한 상장사는 10여 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30여 개 종목에서는 큰손들이 매도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종목에서는 큰손들이 매도하는 가운데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세가 몰리는 주요 업종은 방산, 자동차,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다. 방산주는 국방력 강화 추세와 함께 정치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경기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부장 업종에서는 5G 등 신기술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VIP자산운용은 방위산업 관련 지주사인 풍산홀딩스 지분율을 7.8%에서 8.95%로 1.15%포인트 확대했다. 또한, 자동차 관련 지주사인에버다임과 지에스이에스 등에서도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상장회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공시를 통해 이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큰손들의 투자 선호도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주식 시장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매수세가 몰리는 주요 업종에서는 수익성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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