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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0·40대 매수자가 전체 매수자의 절반을 넘어선 상황에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1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6월 동안 전국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매매 이전 등기 신청 매수인은 19만8810명으로 전체 신청자 41만6877명 중 47.7%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39~40%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2014년부터 35.1%로 대폭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후 10년간 31.5~34.6%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올해에 들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30·40대 매수자는 각각 7만7603명, 4만8091명으로 전체의 63.2%에 해당하는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30·40세대의 부동산 시장 참여로 인해 시장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의 이유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지역과 주택 가격, 소득과 상관없이 80%로 완화하였으며, 대출 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고 12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200만원 한도로 취득세를 면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Article content continu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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