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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인 임대 시장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물류센터 시장에서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므로 공실률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 부동산 기업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2023년 2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서울과 분당지역을 포함한 오피스 거래 규모는 4조 58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307.7% 증가한 3조 2592억 원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2분기 거래 규모의 증가는 지난 4월 콘코디언 거래를 시작으로 주요 오피스 거래들이 연이어 성사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되었다. 이렇게 회복된 거래 시장 배경에는 투자심리의 회복과 함께 사옥 확보를 위해 일반 법인들의 투자 참여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는 밝혔다.

2019년 전체 거래의 16.5%였던 법인들의 오피스 매입 비율은 올해 상반기에는 26.1%로 상승하여 금리 상승으로 인한 시장 내 자금 유동성 축소 상황에서도 법인들의 거래 참여가 늘어나 거래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빗썸코리아의 세명빌딩 매입, 한섬의 청담동 세신빌딩 매입, 현대자동차의 스케일 타워 지분 매입 등이 이러한 사례들 중 대표적인 것이다. 만약 올해 하반기에도 신협의 타워8 등의 거래가 추가로 이루어진다면 사옥 목적의 오피스 매입 비율은 상반기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형 물류센터 시장은 하반기에도 공급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실률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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