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오일남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78)가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15일 오영수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깐부는 오징어 게임의 주제에 가까운 단어입니다. 극 중에서 오일남이 기훈에게 우리는 깐부잖아하는 말에는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배신 등이 함축돼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광고에서 이 깐부를 직접 언급하면 작품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됐습니다. 그래서 정중히 고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광고 모델 제안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많이 들어옵니다. 그게 다 돈 아닌가. 할까? 잠시 생각도 했지만 그게 다 욕심입니다"며 "와이프도 나름 힘들게 살았지만 그래도 손 안 벌리고 살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도 제 뜻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기회 되면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며 "작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나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광고, 또는 공익성이 있는 광고에 출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영수는 극 중 구슬치기 게임 중 "우린 깐부잖아"라는 대사를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