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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오세훈은 1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동대문구 이문3구역(이문아이파크자이) 공사 현장에서 점검을 진행하며 "부실시공을 100% 입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로 인해 건설사가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여론의 비난을 받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 시장은 이문아이파크자이 공사 현장에서 설계서와 대조해 철근 배근 현황을 철근탐사기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이 아이파크자이는 최고 41층, 25개 동, 4321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반기 일반분양을 거쳐 2025년에 준공 예정입니다.

이 아이파크자이는 특수구조인 전이구조가 적용되었습니다. 전이구조는 상부의 하중이 전이보를 통해 하부(기둥)로 전달되기 때문에 전이보에 대한 시공 관리가 필요한 구조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공사 규모가 큰 대단지 순으로 29곳의 특수구조 공사장을 점검할 예정이며 그 중 10곳은 민간 공사장입니다.

오 시장은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서울 강동구 롯데캐슬 베네루체 아파트 외벽 철근 탈락 등의 사건으로 인해 부실시공 문제가 크게 화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살자이, 통뼈캐슬 등의 별명이 생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 공사장에서 주요 공사 종류를 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과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 시장은 민간 건설사들도 자율 결의 형태로 이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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