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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 관련 피의자 구속

영풍제지를 상장사로 둔 영풍그룹 관련 주가 조작 의혹 관련, 경찰이 윤모씨와 이모씨를 구속했다. 20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부장판사는 윤모씨와 이모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유환우 부장판사도 신모씨와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에는 5829원이었던 영풍제지 주가는 8월에는 5만원대까지 상승하며 주가 상승률은 730%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영풍제지의 이상한 주식 거래를 발견하고 검찰에 사건을 이송했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7일 신모씨와 김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검찰은 18일에는 체포 소식이 알려진 뒤 공범 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영풍제지의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금융감독 당국은 주가가 급락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사이의 매매 거래를 중단했다.

영풍제지와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은 "회사나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검찰이나 금융당국으로부터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한 통보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영풍제지와 유관기업의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 사건은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이어나가며 시장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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