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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롯백화점, 중국 슈퍼리치를 위한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오픈

영국의 유명 백화점인 해롯이 중국의 부유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을 상하이에 개설한다고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해롯은 1920년에 지어진 상하이의 차하우스에 이번 해 말, 중국의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클럽에는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식당과 멤버십 바, 라운지, 식당, 테라스 등이 마련된다. 연회비는 15만 위안(약 2634만원)부터 시작한다.

해롯의 매니징 디렉터 마이클 워드는 "지금은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재산을 과시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연결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국부펀드가 주요 주주인 해롯은 이미 차하우스 내에 퍼블릭 티룸과 바를 운영하고 있다. 해롯의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은 250명의 회원만을 받아들이며, 추가 회원은 동료의 추천을 받아 고려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해롯이 이미 제공하는 프리미엄 여행 옵션과 부동산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명품 수요가 동양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롯의 중국 사업 확장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은 해롯의 전년도 매출의 16%를 차지하였다.

워드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되고, 중국 내에서도 상당 부분의 소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특별하고 독점적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서양으로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 클럽은 초고액 자산가들의 목적지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초고액 자산가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경제 위기나 코로나와 같은 상황에서도 보복 소비를 하기 위해 고객들이 돌아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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