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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알레르기로 인한 사망 사건, 피자 음식점 미표기로 수사

영국에서 3년 전에 발생한 한 대학생의 사망 사건이 땅콩 알레르기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은 제임스 앳킨슨이 피자 음식점에서 배달된 음식을 먹은 후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앳킨슨의 사인은 땅콩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쇼크였다고 밝혔다.

앳킨슨은 사건 당일 음식점에서 친구와 함께 피자와 커리 등 다양한 음식을 주문했으나, 피자 음식점이 음식에 땅콩 가루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바뀐 재료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앳킨슨은 피자를 먹기 전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한 결과 땅콩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주문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자를 먹은 직후 앳킨슨은 숨을 헐떡이는 등 이상한 증세를 보였다. 즉시 구급대에 신고를 한 앳킨슨은 응급 주사제를 친구에게 부탁했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결국 앳킨슨은 사망하게 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앳킨슨의 위장에서 땅콩 성분이 확인되었으며, 그가 먹은 피자에서도 다량의 땅콩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자 주문을 한 음식점이 식품표준청(FSA)의 지침에 따라 알레르기 정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영국의 음식점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된 식자재를 사용할 경우 모든 메뉴에 알레르기 정보를 표기해야 하는 식품표준청(FSA)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 이런 안전성을 준수하지 않은 음식점의 경우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

땅콩 알레르기는 땅콩을 섭취하거나 땅콩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은 심각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땅콩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영국의 음식점들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사용한 식자재를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 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하여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식사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불명확한 정보로 인해 비슷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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