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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예상보다 더 완화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JP모간 체이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비둘기가 날아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FOMC 성명서를 통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음을 사실상 공식화했고, 내년에는 3번의 금리 인하가 예고되는 점도표를 공개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연준은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전에 경기 침체가 없어도 금리를 인하할 의향을 밝혔습니다.

FOMC에서는 이번에도 만장일치로 금리를 5.25~5.5%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입니다.

성명서에서는 세 가지 내용이 변경되었습니다. 첫째로 경기 진단은 이번에 "경제 활동의 성장세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서 둔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에는 "경제 활동이 3분기에 강력한 속도로 확장됐다"라고 언급했던 것과는 달리 성장세의 하락을 언급한 것입니다.

둘째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 이상 동안 완화됐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이전에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것과는 달리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강조한 것입니다.

셋째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표현입니다. 이전에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적절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라고 언급하였으나, 이번에는 그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연준의 이번 FOMC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완화적인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조절을 위한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 추진이 더욱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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