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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에 맞춘 기술인재양성을 위해 마이스터고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서울 도시과학기술고를 방문했다. 김 실장은 이날 방문에서 "마이스터고가 처음 도입됐을 때와 비교해 현재는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 이상 예산을 아끼지 않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의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순방에 나선 기간 중 진행되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떠나기 전 "참모들은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가서 직접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오라"고 당부한 바 있다.

마이스터고는 기존의 실업계 고등학교를 발전시킨 형태로, 산업 현장과 연계된 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도입되었다. 이 곳은 이름 그대로 마이스터인 장인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4년간 직장에서 일하면 대학 4년을 다닌 것보다 사회에서 더욱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졸업 후 취업과 함께 대학진학을 약속하는 형태이다. 현재 전국에는 54개의 마이스터고가 존재한다.

대통령실은 김 실장의 마이스터고 방문을 "청년실업과 저출산, 가계부채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취업을 통한 사회진출에 주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70%를 넘는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와 함께 직업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이다. 마이스터고의 예산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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