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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2분기 영업이익 164억원…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

에이스침대는 11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침체한 부동산 경기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침대는 이사량이 많을수록 판매가 원활하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덜 이루어진 상황에서 실적이 충분히 호조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금리로 인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과 여름이 침대 산업의 비수기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봄과 가을이 최대 성수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침대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94%(1353억원)가 침대 매출에서 기인하고, 나머지 6%(88억원)이 가구 매출에서 나왔다. 침대 매출은 전년 반기에 비해 18.6% 감소하였으며, 가구 매출은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측면에서는 음성공장의 가동률이 73.8%, 여주공장의 가동률은 68.3%였다. 음성공장의 생산능력은 여주공장의 2배에 달하므로, 에이스침대의 전체 평균 가동률은 72%로 계산되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악화와 내수 경기의 침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고전을 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경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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