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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상극인 음식: 알아두면 좋은 정보

약물을 복용할 때, 음식과의 조합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음식과 약물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약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심코 섭취한 음식이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상극인 음식은 돼지고기와 새우젓입니다. 돼지고기와 새우젓은 맛이 잘 어울리는데, 이는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새우젓에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 돼지고기의 소화와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약물도 어떤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지에 따라 분해, 대사, 배설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상극인 음식은 해열제와 양배추, 브로콜리입니다. 해열제 중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에서 글루쿠론산과 결합하여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이때 글루쿠론산이 증가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의 배설이 촉진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인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글루쿠론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아세트아미노펜의 약효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때 이러한 채소를 너무 많이 먹거나 즙을 마시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상극인 음식은 변비약과 우유입니다. 변비약은 대장에서 효과를 발휘해야 하는데, 장용정인 변비약은 녹지 않고 대장에 도달하기 위해 위산을 중화시키고, 대장에서 녹도록 코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와 같은 알약알칼리성의 음식을 함께 복용하면 우유가 코팅막을 녹여 약물이 위에서 녹아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효를 떨어뜨리는데 더하여 변비약 성분이 위를 자극하여 심한 복통이나 위경련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우유와 같은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약 유제품을 먹었다면 적어도 1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과 음식의 조합은 우리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약을 복용하는 경우 음식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올바른 복용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김진솔 약사로부터 약과 상극인 음식을 점검해본 결과, 돼지고기와 새우젓, 해열제와 양배추, 브로콜리, 변비약과 우유 등 다양한 조합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올바른 음식과 약의 조합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과 약물의 상호작용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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