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재건축 설계 공모전, 용적률 지침 위반 논란 이어져
조합원들이 용적률 지침 위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에서 국내 최초 재건축 설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설계비만 300억원에 달하는 압구정 재건축 설계 공모전은 희림건축과 해안건축의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합원 J씨는 “임대주택 없는 용적률 360%안은 법적 근거도 없다”며 “이런 설계안을 내놔도 되는 건가요?”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조합원 A씨는 “단지 가운데로 공공보행로를 끌어온다니 걱정이 앞서죠. 근데 고를 수 있는 대안은 지침을 위반했다니 건축사들을 믿기가 어렵네요”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인센티브(친환경·창의혁신디자인)는 근거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해안건축은 서울시 지침(용적률 300%, 건폐율 50%, 최고 50층)을 그대로 수용한 설계안을 내놓았다.
해안건축은 총 13개동, 5214가구로 전 가구 남향 배치에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지 내부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로도 서울시 신통기획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주민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단지의 높이를 주변 대지보다 8m 띄우고, 공공보행로는 지하 3층에 놓기로 결정되었다. 지하 2층부터는 단지 내 주민들의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안건축의 설계안에 대해 희림건축은 인센티브를 사용한 설계안을 내놓았다. 따라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용적률 지침 위반 여부와 관련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에 기반한 지침을 준수하도록 설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재건축 설계에서의 용적률 지침 위반 등에 대해 엄격한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압구정 3구역 조합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건축 설계에서의 주민 참여와 지침 준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심과 함께, 용적률 지침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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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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