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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증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 그리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9% 상승한 3만241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59% 상승한 1만706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26% 상승한 3236.48을, 홍콩 항셍지수는 2.6% 상승한 1만9350.62를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6월 무역지표의 부진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또한 전날 중국 당국이 국내 주요 테크기업 관계자들과의 좌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시장은 좌담회를 계기로 중국 당국의 기업 규제가 사업 지원 정책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중국 증시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정부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깊어졌다"며 "6월 무역통계의 부진은 추가 부양책 기대감을 한층 키웠고, 이는 상승 폭을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수출액은 285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이는 전월과 시장 전망치를 크게 벗어나는 성적이었으며, 2020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이는 지난 40여 년간 최고치로 물가 상승이 잡힌 것으로 여겨져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물가 둔화와 Fed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 그리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시장은 중국 당국의 지원 정책에 관한 더 많은 소식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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