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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신용정보 활용해 마케팅 전략 개선
개인신용정보회사인 NICE평가정보가 자사가 보유한 신용정보를 보험사 고객데이터와 결합·분석하는 솔루션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사들은 고객의 대출·연체이력 등 신용정보를 보험 설계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일부 대형 보험사에서 이미 솔루션 활용에 대한 의향을 밝혔으며, 이는 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졌다.

특히, 교보생명은 NICE평가정보와 데이터 결합 솔루션 구매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NICE평가정보와 보험사가 각각 보유한 데이터를 제출하면 금융보안원이 두 데이터를 가명처리하여 결합한 후 보험사에 전달하는 상품이다. NICE평가정보는 개인신용정보인 대출 잔액, 보유기간, 연체금액, 카드개설 이력 등을 제공하며, 보험사는 가입자들의 보험계약, 유지율 등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신용정보와 보험사 데이터를 쉽게 결합하여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최근에는 금융감독원 신고절차도 마무리되었다. 현재는 주로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는 가명처리된 신용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들이 신용정보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보험사들도 이를 시도했던 경험이 있어 보험 설계와 영업 전반에 신용정보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은 대부분 일상정보를 통해 신용정보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연구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신용정보와 보험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보험사들은 신용정보를 마케팅 전략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NICE평가정보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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