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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먹거리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편의점에서는 크림빵 경쟁이 벌어지면서 세븐일레븐이 버터, 달걀, 우유 등을 제외한 식물성 크림빵을 출시했다. 이 제품인 브이브레드(Vbread) 크렘드 아망드는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 두유와 식물성 크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으로 만들어졌다. 세븐일레븐은 차별화된 효소 기술을 사용해 볼륨감과 빵의 노화 지연 기능, 그리고 풍미를 살렸다고 밝혔다. 채식 도시락이 보편화되었던 것에 이어 이제는 디저트에서도 식물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에는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플랜테이블과 협력하여 채식 메뉴 3종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들은 출시 열흘 만에 100만 개를 판매하였다. 연초에는 CU가 대체육, 대체 해산물에 이어 대체 계란으로 만든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최근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인 PL 노브랜드를 통해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피자,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2015년에 노브랜드를 시작한 후 식물성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것이다. 이 제품 중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베지 피자는 치즈 대신 야채 토핑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밀가루 대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로 도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마트 PL상품 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파악하여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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