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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귀농귀촌의 새로운 트렌드 러스틱라이프

도시와 시골의 생활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에는 촌스럽고 답답한 곳으로 여겨져 벗어나기를 바라는 이도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푸근하고 정감있는 곳으로 여겨져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품는다. 그렇다면 현재는 화려하고 편리한 도시 생활이 인구 집중을 유인하지만,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는 도시민의 비중이 40%에 이른다는 보고서와 귀농귀촌하는 사람의 수가 매년 40만명에서 5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를 보면, 시골 살이의 매력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중장년기를 보내고 노년에 시골로 거처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트렌드인 러스틱라이프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MZ세대는 늘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던 젊은 세대로, 이제는 반대로 촌스러운 생활이나 투박한 삶을 지향하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지고 있다.

MZ세대의 러스틱라이프는 일반적인 귀농귀촌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연과 가까운 시골의 소박한 삶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것이 그 특징이다. 예를 들어 논밭 뷰와 벼세권, 불멍과 촌캉스에 열광하면서도 도시에서 즐기던 문화 생활은 인터넷과 IT 기기 등을 통해 유지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의 일생을 선택하는 대신, 일단 가볍게 캠핑하듯 한 달 살이 정도로 시골 생활의 맛을 보려는 경향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러스틱라이프에 끌리면 귀농귀촌하기도 하지만, 다수는 주중에는 도시에서 살고 주말에 시골의 세컨드하우스에서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MZ세대의 러스틱라이프에 지자체와 관련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경남지역 외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농산물의 직거래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귀농귀촌과 관련된 지원 및 홍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MZ세대의 러스틱라이프는 귀농귀촌의 동력이 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즐기는 이들의 삶은 도시와 시골의 매력을 모두 느끼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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