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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농식품부는 4일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전국의 우수 농산물 정보를 스타벅스에 제공하고 농산물 조달을 지원하는 역할을 농식품부가 맡고, 스타벅스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식품을 개발하여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스타벅스는 음료 22종과 푸드 8종 등 총 30종의 우리 농산물 활용 제품을 판매 중이다. 2016년부터 출시된 문경오미자 피지오에는 현재까지 495톤의 오미자가 사용되었다. 이후에도 공주보늬밤 라떼, 이천햅쌀 라떼, 고흥유자티, 샤이닝머스켓 에이드, 유자 패션 피지오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 이후로 첫 번째 제품으로 내년에 가루쌀을 활용한 라이스칩, 샌드위치, 약과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분쇄해 가루를 만들 수 있는 쌀 품종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어 정부가 전략적으로 재배를 확대하고 있는 작물이다. 또한 국산 무화과, 호박, 밤 등을 활용한 빵이나 케이크도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농가는 스타벅스와의 제품 판매처 확보가 가능해지고, 스타벅스는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식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국제적 기업인 스타벅스와의 협력은 대한민국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가루쌀 등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가치가 높아지고 국내 농업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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