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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중국 매체와의 논란에 입장

배우 송중기가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화란 인터뷰에서 중국 매체 기사가 국내로 번역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는 "번역을 떠나 이게 불편하게 들릴 수 있겠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던 문제였다"고 말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과 함께 위태로운 세계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로, 올해 개최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되었다.

배우 송중기는 이 작품에서 세상의 냉혹함을 일찌감치 깨닫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냉혹한 조직의 보스 치건 역을 맡았다. 이를 통해 송중기는 배우로서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송중기는 영화제 기간 중 중국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남편과 아버지가 되는 것은 종종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여자와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더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올해 1월 30일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케이티는 영국 배우 출신으로 송중기의 영어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송중기의 발언은 출산을 앞둔 아내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지만,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와 비교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단절이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해당 인터뷰 내용은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송중기는 이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난 그러한 문제를 예상하지 못했고, 어떤 불편한 말을 한 것 같아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러한 송중기의 입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각자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일부는 배우 송중기의 발언이 예민하게 반응된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지를 표했지만, 다수는 남성의 불편한 발언으로 여성들을 혹사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송중기는 이번 논란을 통해 더욱 신중한 발언과 행동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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