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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에이티, 상반기 실적 부진…2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정상화 예상

석경에이티는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32억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에 11.9% 감소한 12억2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55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13억32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고객사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 회사의 양적 성장에 따르는 고정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에 영향을 받았다"며 "하지만 치과재료 및 임가공 분야의 고객사들이 재고를 소진하면서 2분기부터 발주량이 증가하여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석경에이티의 상반기 실적 부진은 재고 및 유형자산의 증가로 평가손실충당금과 감가상각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인력 증원 및 급여 인상, 특히 고급 연구위원 및 연구원의 충원으로 인한 연구개발(R&D) 인력 비용과 경상연구개발비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회사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고객사 대상의 치과재료 및 임가공, 코팅 및 흡광제 부문에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캐시카우 사업을 안정화시키며 석경에이티는 나노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초고속 통신, 이차전지, 방열(TIM) 재료, 반도체 언더필 분야 등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경에이티 대표인 임형섭은 "올해 초에는 대외적인 영향으로 인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안심스러운 모습"이라며 "최근 김제자유무역단지에 제3공장을 마련하기 위해 122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였으며, 연구개발 중심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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