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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투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상반기에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이미 A+(에이플러스)의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6개월 동안 수익률이 33%대로, 저축은행 예금금리의 11.9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주로 미국 국채와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고, 나스닥 랠리를 이끈 대형 기술주를 순매도한 결과입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해외 주식 평균 수익률은 33.84%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14.65%)과 코스피 상승률(15.21%)의 두 배에 가까웠으며, 코스닥 상승률(29.29%)과 나스닥 상승률(32.74%)보다도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해외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60대 이상 투자자의 수익률이 35.13%로 가장 높았고, 이를 차례로 50대(34.97%), 10대 이하(34.12%), 30대(33.69%), 40대(33.53%), 20대(33.48%)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국내 주식 투자에서 연령대가 높을수록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과는 대조적입니다.

서학개미들은 주로 미국에 상장된 ETF를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순매수 상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X ETF(825억원), 일본의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172억5000만원) 등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였습니다.

또한, 상반기에는 나스닥 지수의 상승에 배팅하는 투자자들도 많았습니다. 순매수 2위는 나스닥 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472억6000만원)이었으며,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다른 ETF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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