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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남 아파트 부실공사, 입주민들 불안증폭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LH 아파트 15곳에서의 철근 누락 사건 등으로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무량판 구조의 민간 아파트 293곳을 전수조사하기로 결정했으나, 입주(예정)민들은 별도의 감독기구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도 최근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으면서 아파트 안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경남 사천에서는 입주를 앞두고 누수와 창틀 튀틀림, 창호 찢김 등의 하자가 확인됐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현재 상황에서 사용승인을 받기 어렵다고 우려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과 흑석동 신축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집중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발목까지 물에 잠기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의 한 A아파트 입주민들도 거실 문틀이 빠지고 욕실 타일이 깨지고 천장에 누수하는 등의 하자를 보고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며 시공사에 호소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명 이상이 비슷한 문제로 인해 시공사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아파트 시공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이에 따라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 무량판 구조 아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민간 아파트를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입주민들은 별도의 감독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아파트 시공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감독과 검증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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