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주아파트에서는 현재 지상 최고 58층의 재건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3.3㎡당 공사비가 8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북권에서도 착공 예정인 공사장에서는 3.3㎡당 800만원대가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철근, 시멘트 등 건설 자재 및 인건비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사업 지연이 늘고 있다.

서울의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 조합들은 공사비 상승분을 일반 분양가에 반영하여 분양가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를 들어, 여의도 진주아파트의 경우 3.3㎡당 공사비는 840만원이고, 일반 분양가는 3.3㎡당 6300만원으로 추산되었다. 이 조합은 정비 계획상 462.8%의 용적률을 적용하여 현재 12층, 367가구에서 미래에는 58층, 557가구까지 높일 계획이다.

작년 말까지 서울의 주요 정비사업지에서는 3.3㎡당 공사비가 700만원대였다. 용산구 한남2구역, 종로구 사직2구역, 흑석2구역은 3.3㎡당 770만원의 공사비가 필요하며, 노량진1구역은 730만원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비강남권에서도 3.3㎡당 800만원대의 공사비가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로구 보광아파트 조합은 시공사 입찰을 통해 3.3㎡당 공사비 806만원을 제시했다. 또한 광진구 중곡아파트 역시 2차 시공사 선정에 참여하면서 3.3㎡당 공사비로 이전의 1차 입찰가(650만원)보다 25% 더 높은 800만원대를 제시했다.

공사비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19에서 2021년 131, 지난해 146, 그리고 올해는 151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공사비 상승은 건설 자재 및 인건비의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