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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36년 동안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려간 해는 단 10번에 불과하며, 이는 안전자산으로서 서울 아파트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는 서울에서 약 3만5000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987년부터 작년까지의 시세 집계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평균 6.7%로 전국 평균(5.8%)을 웃돌았다. 또한 서울 아파트값은 오를 때는 빠르게 오르고, 내릴 때는 약간만 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 집값이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으며, 외환위기였던 1998년을 제외하고는 하락률이 대부분 5% 미만이었다. 총 26번의 상승기 중 10번은 10%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6.4%의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2.1%에서 지난달 -0.3%까지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가격 진입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집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에 따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지금 분양가가 가장 싸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청약시장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안에 서울에서는 총 3만4848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SK에코플랜트가 성동구 용답동에서 "청계 SK뷰"(총 396가구)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청계천 수변공원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과도 인접해 있어 매력적이다.

또한 용산구에 위치한 "호반써밋 에이디션" 역시 이달 25일에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 공급 증가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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