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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이 200억원의 감정가로 경매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고(故) 이재우 대림통상 회장이 소유했던 부동산이었으며, 이번 경매는 상속인들 간의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으로 인해 진행된 것이다.

이 단독주택은 전체 단독주택 중 두 번째로 높은 감정가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높은 감정가를 기록한 단독주택은 2012년에 경매에 나온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으로 228억 5604만원이었다.

해당 단독주택은 이재우 회장이 1978년 준공한 이후 거주하였으며, 대지면적은 848.2㎡, 연면적은 269.75㎡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재우 회장은 2015년에 사망한 후 자녀와 부인이 해당 부동산을 상속받았으며, 상속자 간의 분할 문제로 인해 경매가 진행되었다. 상속자들의 지분은 각각 51.05%, 21.58%, 27.37%로 나뉘어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고가의 단독주택이 즉시 낙찰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가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매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되지 않을 경우, 내달 22일에 154억 8604만원으로 감정가가 20% 내려 경매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단독주택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가 맞아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법인이나 실질적인 소유자가 경매에서 낙찰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단독주택의 최종 소유자가 누구로 결정될지는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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