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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낙후된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주변의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일대에 개발이 추진된다. 서대문구는 사업 신청 접수 전에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뤄 진행을 빠르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서울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개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민간 사업자는 용도지역을 변경하여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지역 내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총 37개소에서 진행 중이다. 이미 도시관리 계획을 수립한 곳은 15곳이며, 건축 작업이 진행 중인 곳은 2곳이다. 또한,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인 곳도 20곳에 이른다. 가장 진행 속도가 빠른 곳은 미아역으로, 올해 1월에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상 24층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키움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이 들어서 지역의 주거와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서울시는 사업 확대를 위해 자치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조례와 운영기준을 개정하여 역세권 범위를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에서 350m로 완화시켰다. 이로 인해 전체 역세권 면적은 48.7㎢로 증가했다. 또한, 사업대상지에서 제외되었던 재정비촉진지구 중 존치관리구역과 정비구역 해제지역도 사업대상지에 포함되었다.

홍제역 주변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서대문구의 노력과 주민들의 합의를 통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일대의 발전과 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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