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생체신호로 마약 종류 감지하는 기술 개발, 마약사범 관리에 활용 기대"

한양대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를 이끄는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채혈 없이 생체신호로 어떤 종류의 마약을 했는지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마약사범 관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심전도 측정보다 더 진보한 방법이다.

해당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0년부터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재료역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로써, 산업재료와 구조물 구성 재료의 성질과 역학적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교수는 2009년 국방과학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생존성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병사들의 생존을 위한 연구가 포함돼 있었다. 병사들의 신체 지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존성 예측 모델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구가 종료된 2017년 이후에는 이러한 생존성 기술을 민간인에게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다양한 재난으로 인한 생명 위협이나 고령자의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양대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가 설립되었다.

교수는 심박수, 산소포화도, 활동량 등의 신체적 지표와 함께 스트레스 정량 분석에도 도전했다. 그는 "몸과 마음의 건강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떨어뜨려 놓고 볼 수 없다"며 "스트레스 측정을 정량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는 마약 감지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되었으며, 한양대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