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AI 기업 ChatGPT 창업자, 최대 5억달러 투자해 원자력 스타트업 상장 목표 선언
인공지능(AI) 분야의 리더 기업 중 하나인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이 원자력 스타트업인 오클로(Oklo)에 대한 최대 5억 달러(6500억원)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알트먼은 원자력 발전소 설립 등의 사업화를 위해 스팩(특수목적인수회사)을 통해 뉴욕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알트먼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CNBC방송, 그리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팩 합병으로 인한 오클로 증시 상장 목표 시점은 2023년 말 또는 2024년으로 설정됐다. 합병을 통해 알트씨 스팩은 약 5억 달러의 자금을 오클로에 투자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의 오클로 지분은 100% 알트씨 스팩으로 이전된다.
알트먼은 오클로의 기업가치를 8억 5000만 달러(약 1조 1005억원)로 설정했다. 또한, 알트먼을 포함한 주요 주주들은 1년에서 3년간의 주식 매매 금지 조항에 합의했다.
알트씨 스팩은 2021년 샘 알트먼, 마이클 레인, 그리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가 공동 설립한 투자 회사로,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되었다. 상장 당시에는 1주에 10달러로 1억주를 발행했으며, 현재 주가는 상장 당시와 비슷한 10.38달러다.
알트먼은 이번 투자를 통해, AI 분야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오클로의 기술력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원자력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알트먼은 "AI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원자력 발전소를 구축하고 높은 효율로 에너지를 공급하면, AI 기술 발전에 대한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알트씨 스팩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클로와 함께 혁신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알트씨 스팩과 오클로의 합병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기술과 원자력 분야의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기술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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