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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불닭소스로 메가 브랜드로의 도약 예상

삼양식품은 인기 라면인 불닭볶음면과 팔도비빔면에 첨가된 액상형 비빔 스프가 라면 이외의 각종 식품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소스류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라면을 제외한 소스 제품만으로도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해 소스 사업에서 2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닭소스 판매액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이후 불닭볶음면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자, 이 제품의 시그니처인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한 액상 스프만 따로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늘어났다. 이에 삼양식품은 2018년 불닭소스를 출시하였고 현재는 기본 불닭소스 외에도 핵불닭, 까르보불닭, 불닭마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하였다.

불닭소스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소스 생산 실적은 2019년 86억원에서 지난해 223억원으로 3년 동안 2.6배 늘었다. 올해 1분기 생산 실적은 6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신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며 "불닭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불닭소스는 대형 외식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B2B(기업간 거래) 분야에서도 매출액이 확대되고 있다. 2019년 파파존스가 출시한 불닭피자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이삭토스트(불닭토스트), 스쿨푸드(마리, 떡볶이), 두끼떡볶이(불닭떡볶이)가 이어졌으며, 2021년에는 엔제리너스(불...) 등에서도 불닭소스가 사용되고 있다. 불닭소스의 B2B 분야에서의 매출액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인기와 매출 증가로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라면 이외의 소스 제품 시장에서도 강력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메인으로 하는 신사업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루고자 하고 있으며, 브랜드 확장과 B2B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불닭소스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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