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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불닭소스 매출 36%↑…1000억 브랜드 키우기 목표

삼양식품의 불닭소스 매출이 작년에 비해 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라면뿐만 아니라 감자튀김, 치킨, 떡볶이, 볶음밥 등 다양한 음식에 불닭소스를 뿌려서 선호하는 매운 맛 매니아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삼양식품은 중장기적으로 불닭소스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삼양식품은 8일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이 작년 213억원에서 290억원으로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내수 매출이 171억원으로 31.5% 증가하고, 수출이 119억원으로 43.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삼양식품의 소스&조미소재 매출은 대부분 불닭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2018년에는 불닭볶음면의 액상스프만 따로 판매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불닭소스를 별도로 출시했다. 이후에는 매울라면의 맛에 도전하고 싶거나 다른 음식에 활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의견이 많아져 오리지널 불닭소스를 시작으로 까르보 불닭소스, 불닭 마요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달에는 멕시코 고추 할라피뇨를 훈연건조하여 치폴레 맛을 추가한 불닭 치폴레마요라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소스를 감자튀김이나 타코, 치킨 등에 추가하여 즐기는 수요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불닭소스는 타바스코 핫소스나 스리라차 소스와 같이 테이블 소스로도 활용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에서는 불닭소스를 추가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소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불닭소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스들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개발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Beding to 다이닝(B2D)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소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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