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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제32회 부일영화상에서 4관왕에 오르며 다관왕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촬영상, 올해의 스타상까지 수상하며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정상을 유지한 황궁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병헌은 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부일영화상에서는 세 번째 트로피를 획득했다.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의 김서형이 수상했다. 비닐하우스는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는 여성이 아들과 함께 제대로 된 집을 구하기 위해 간병인 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서형의 압도적인 연기가 작품의 주력으로 칭찬받고 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서와 고민시에게 돌아갔다. 밀수는 평화로웠던 바닷가 마을 군천을 배경으로 밀수에 가담해야 했던 해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 작품은 올 여름 5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큰 인기를 끌었다. 고민시와 김종수는 각각 다방 마담 고옥분과 세관 이장춘 역을 맡아 활약했다.

신인 남자 연기상과 여자 연기상은 각각 귀공자의 김선호와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했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누아르 작품 귀공자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고, 김시은은 다음 소희에서 신인으로는 흔치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신인 감독상은 비밀의 언덕을 수상했다. (This part is incomplete, please provide more information about the movie 비밀의 언덕 to complete th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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