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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 주시

뉴욕증시는 간밤 소폭 하락했다. 5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만3119.57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떨어진 4258.19으로, 나스닥지수는 0.12% 밀린 1만3219.83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나올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나온 ADP의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비농업 고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낮아졌다. 장기 국채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가 일단 멈추면서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가 반등하려면 국채금리가 안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전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인해 파행되었다. 이날 밤까지 계속된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김 후보자와의 갈등이 계속되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메타캔버스의 콜드월렛(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코인 지갑) 내용과 김 후보자의 딸이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 지분 보유 및 거래 내역 등을 공개하라고 주장하며 계속해서 김 후보자를 공격했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김 후보자와 함께 회의장에서 나가려 하자, 야당 의원들 역시 후보자석 주변으로 몰려들며 청문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에 권인숙 여가위원장은 오후 10시 50분에 10분간의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이 조용해지긴 했으나, 정회 이후에도 나간 여당 위원들과 김 후보자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권 위원장은 오후 11시 50분에 청문회를 다음 날 하루 더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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