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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기 대체육뿐만 아니라 유제품 대체재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건 유제품으로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식물성 음료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전부터 주류였던 콩으로 만든 두유에 이어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매일유업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오트를 선보여 시장을 성장시키는 방침이다.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섭취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식물성 우유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그 중 두유가 7000억원, 아몬드 밀크가 1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오트밀크는 아직 입지가 미미한 편이다.

매일유업은 오트밀크 시장을 더욱 키워가기 위해 현재 B2B(기업 대 기업 거래) 비중이 10% 미만인 오트밀크 매출을 30%로 높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커피 전문점 업계에서도 오트밀크 도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매일유업 계열의 커피 전문점 폴바셋뿐 아니라 국내 1위 커피 전문점에서도 오트밀크가 사용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식물성 음료 시장의 규모가 2025년까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오트밀크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는지는 기업 측면에서의 관건이다. 비건 식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매일유업은 오트밀크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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